[날씨] 군산 시간당 80mm 폭우…충청·전북·경북 호우특보
어떻게 이렇게 납작한 비구름대가 한반도 허리선을 가로지르는 걸까요?
지금 북쪽에서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내려오고 있고요.
남쪽에서는 뜨겁고 습한 공기가 밀려들면서 그 사이로 통로 모양의 폭발적인 비구름대가 발달하고 있습니다.
정체전선이 남하하면서 지금은 강원과 충청, 전북과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강하게 내리고 있는데요.
특히 군산에 현재 시간당 80mm가 넘는 폭우가 집중되고 있고요.
충청과 전북, 경북북북부지역에는 호우특보가 발효 중입니다.
많고 강한 비에 시야 확보가 어려울 뿐 아니라, 산사태 위험도 급증했습니다.
앞으로 충청북부에 많게는 150mm 이상, 그 밖의 충청과 전북, 경북북부내륙에도 최대 100mm의 비가 더 쏟아지겠고요.
상대적으로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멀어진 서울을 포함한 중북부지역은 적게는 5mm에서 많게는 20mm의 비가 예상됩니다.
반면 기록적인 폭우가 빗겨간 남부지방은 대기가 메마를 정도입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고요.
체감온도 33도 안팎을 보이며 덥겠습니다.
비는 내일 오전이면 대부분 잦아들겠고요.
주말 동안은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후 다음 주 초반에 걸쳐 중부지방부터 남부지방까지 비가 한 차례 더 지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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